말복날에 맛본 GS25 편의점 표 '매콤한 닭볶음탕' 후기

회사에 구내식당이 없다보니 매번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나가서 사 먹던지

국민 냉장고라고 불리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햄버거 등을 사와서 대충 때운다.

주로 KT멤버십 할인이 되는 GS25를 가는데 얼마전부터 뼈해장국하고 닭볶음탕도 등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뼈해장국 맛이 궁금해서 사먹어볼까 했는데 말복날이기도 해서 닭볶음탕을 구매해서 맛봤다.

밥은 따로 제공이 안되기 때문에 햇반을 사서 같이 데워 먹음.

뚜껑을 열면 용기안에 3분 요리 포장지에 닭볶음탕이 들어있다.

꺼내서 절취선 따라 포장지를 열고 용기에 부어 넣는다.

뭔가 차갑고 굳어있는 느낌. 설명서에는 소스가 날라갈 수 있으니 뚜껑을 살짝 닫고 돌리라고 되어있다.

전자렌지에 넣고 5분정도 돌리니 모락모락 김이 났다. 바로 햇반도 넣고 돌려서 같이 먹기 시작.

제법 닭볶음탕 같이 나온다. 근데 닭은 두덩이. 감자는 세개. 뭔가 많이 부족하다.

혼자먹긴엔.. 근데 이게 1~2인분이라고 포장지에 써놓다니... 어이가....ㅋ

근데 먹다보니 은근 맛있다. 단, 맨날 먹기에는 정말 아닌 맛.

국물이 괜찮아서 닭을 잘게 조각내서 국물에 담그고 숫가락으로 떠먹음.

포장지 안에 숫가락이 있긴 한데 너무 작다.. 이걸로 뭘 먹으라는 건지..

내가가는 편의점은 그래도 숫가락하고 젓가락을 따로 챙겨주니. 좋다.ㅎ

유통기한은 거의 1년정도 되는 듯 하다. 뭐를 넣었길래..

닭고기가 쉽게 부패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괜찮은건지 의문.

다시는 안먹을 듯 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음. 첫느낌 끝까지 가져가기 위해 안사먹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