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지휘자 정상일 교수와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34주년 기념, CSI퓨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바로크 챔버홀에서 열린다.

 

한국실용음악학회(회장 정상일)가 주최하고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구근회)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에서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퓨전 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정통 클래식은 물론 실용음악,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총 기획과 지휘를 맡고 있는 정상일 한국실용음악학회 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싶었다’며 특히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 척수장애인 바리톤 이남현씨와 소프라노 심언애씨가 협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상일 교수는 2013년 5월 사고로 하지마비 척수장애인이 되었지만 일상의 삶으로 복귀하여 현재 세한대학교 실용음악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월드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이태리아스콜리 스폰티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20여개 나라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장애인 관련기관 실무자에 한해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관람 신청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연주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고하거나 사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CSI퓨전오케스트라 리플렛-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