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추억을 만들 겸 캠핑을 자주가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언제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가 올해 그루 5살 하루 3살이 되고, 그루하고 하루가 정말 잘 놀기시작한 뒤로 본격적으로 가도 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첫 캠핑 계획을 세우며 어디로 갈까 하다 워낙 모래놀이하고 바다를 좋아하니 강원도로 향하기로 했다.


숙박이 가능해야하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데를 찾았는데.. 사이트도 어마어마하게 비싸더라... 성수기에 바다라 그런지 사이트당 5만원이었다. 뭐 처음이니까 그래도 바다가 있고 모래가 있으니 이용했다. 바로 잔교리 푸른바다 캠핑장 되시겠다. 근데 여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성수기 임에도 사이트가 텅텅 비어있었다. (그럼 좀 싸게 해주지...)



정말 부족한 장비다. 텐트에 의자 작은 테이블, 버너하나가 다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루 하루는 모래놀이 삼매경이었다.

텐트는 구매하기 위해서 거의 보름을 알아본 듯 하다. 우리가족에 딱 맞아야 하며 텐트 안이 그렇게 더워서도 안되었다. 


조건 1. 아침에 충분히 잠을 잘 수 있도록 어두울 것.

조건 2. 여름이라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것.

조건 3. 셋째 넷째가 태어나도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렇게 조건을 두고 찾다보니 텐트가 얼마 없더라. 그러던중! 콜멘 3025 플러스 제품을 알게 됐다.

2018년 6월 신제품으로 출시된 뒤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던 제품 말이다.


어떻게 재고가 있는 곳을 찾아서 구매를 했는데. 어떤 사람이 먼저 구매를 했다고..

근데 다행히 창고에 물량 하나가 남아 있어서.. 그걸 겟했다!!


어쩌면 전국 마지막 물량을 내가 산셈 ㅎㅎ / 판매하신 분께 여쭤보니 올해안에 새 제품은 나올수가 없다며..



신나게 놀고 있는 그루하루 저 바케스는 아빠가 공사장에서 쓰던거를 엄마집에 갔을 때 하나 챙겨왔다. 물을 담아주니 모래놀이 장난감에 아주 신나게 놀고 있는 중.



텐트안에 매트도 검색에 검색을 거쳐 찾아냈다. 테지오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사이즈가 딱 맞아떨어졌다! 정말 단촐한 캠핑장비들. 냄비에 밥그릇도 집에서 쓰던거 가져오고 거의 뭐 있는게 없었으니 ㅎㅎ



테이블도 부족해서 의자에다가 올리고 ㅎㅎ 아주 그냥 단촐했다. 그래도 정말 신났던 캠핑. 그루하루가 신나고 울 와이프도 신나했으니 좋다좋다!



이건 와이프가 이케아에 갔을 때 캠핑을 할 때 꼭 필요할 거 같다며 구매한 등. ㅎ 뭔가 운치 있다!



여름인지라 선풍기가 필요했다. 근데 전기를 신경쓰지 않았기에 릴선도 없고 ㅋ 뭐도 없었다. 

근데 요 서큘레이터는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아무 무리없이 캠핑을 보낼 수 있었다는 후문!


아주 좋았던 캠핑은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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