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cm 농구공에 꿈과 열정을 담아 림을 향하여 슛!'

 

지난 3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7회 고양시장컵 전국 지적장애인 농구대회C그룹 결승에서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 농구팀 바스켓드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가 주관했으며 350여명이 출전하여 55 팀 경기, 팀 기술경기, 스피드 드리블, 개인 기술경기가 진행됐다.

 




바스켓드림은 작년 3월에 창단돼 매주 화요일, 목요일 훈련했다. 8월 창단 후 첫 대회에 출전했으나 시합이라는 낯선 환경으로 위축돼 8개팀 중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팀명처럼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농구 실력을 쌓은 결과 두 번째 대회 출전 만에 C그룹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노영 선수는 "팀 선수들과 대회를 앞두고 꾸준히 연습하였는데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시합에 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덕분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에요"라는 명대사처럼 바스켓드림 농구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그 노력을 보상받는 다는 값진 가르침을 이번 대회에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국대회 A그룹 우승하는 그 날까지 계속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