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새로운 매력을 전파하는 상상백도씨


누구나 아리랑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아리랑과 가까울까? 오래토록 우리 민족을 위로해온 노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와 낯설어진 아리랑. 이런 아리랑을 서울 곳곳에서 선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대학생 문화프로젝트팀 상상백도씨의 <아리 우리 아리랑> 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시작은 지난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남 횡단보도에서 현대적인 리듬에 맞춰 편곡된 아리랑이 울러 퍼진다. 이윽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준비된 안무를 선보이고 순식간에 사라진다.





‘희망의 고개를 넘어가자’를 메시지로 담은, 세계 최초의 아리랑 횡단보도 플래시 몹을 시작으로 아리랑이 서울을 뒤덮고 있다. 언제 어디서 진행될지 모르는 상상백도씨의 아리랑 플래시 몹은 현재진행형이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사람들의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6월 1일 일요일에 펼쳐진 플래시 몹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쳐진 아리랑 플래시 몹에는 일 천명 규모의 대학생들이 물결을 이루었다. 상상백도씨의 아리 우리 아리랑 플래시 몹은 서울을 시작으로 지방 주요대학생들은 물론, 해외 유학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아리 우리 아리랑’ 플래시 몹은 다음 달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본 행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본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다. 새로운 아리랑이 우리에게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