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염리청소년도서실 방과 후 교실에서 시작된 마을미래학교 마미프로젝트가 어느새 8기 교육과정을 마쳤다.


마미프로젝트 8기는 멘토 24명과 멘티 21명이 선발되었고, 2월~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마다 마을 공간인 염리동 소금나루에서 진행된다. 청년 활동가와 마을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멘토 멘티가 되는 '마을미래학교 마미프로젝트'는 염리동주민자치위원회, 염리마을공동체, 염리동자원봉사캠프, 청년연합 36.5가 공동주최했다. 


초등학교~고등학교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멘토와 멘티가 1:1 혹은 2:1로 연결되어 멘티에게 사회활동에 대한 교육, 학습지도, 진로탐색교육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정서지도 및 심리치료도 병행하고 있는 마미프로젝트는 '마'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길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체계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해 교육 균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마을미래학교 마미프로젝트에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윤소담 멘토(건국대, 24)는 7기때 부터 아이들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그는 "멘토링을 통해 자신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매주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1:1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멘토와 멘티 간의 소통과 교감이 중요한 것 같고, 책임감을 느끼게 되어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며 소통, 교감,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마미프로젝트가 염리동뿐만 아니라 취약계층가정이 많은 여러 곳으로 확장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을미래학교에서 1년 전까지 멘티로 활동을 했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학습 멘토로 마미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민 멘토(명지대, 19)는 "마을의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봉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좋은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일조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을미래학교의 운영위원장인 청년연합 36.5 조용술 대표는 "이제 제자들이 선생님으로 돌아와 활동을 하게 되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사업이 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했다. 


마을미래학교 마미프로젝트 8기는 2014년 7월 12일을 끝으로 한 달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8월에 모집기간을 거쳐 8월 넷째 주부터 새로운 9기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