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 24일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 사례발표 및 공연․전시 펼쳐
-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 고등학교 정규교육과정 연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
- 2014년 대원고‧숭실고 등 9개 학교 1,000여명 학생 참여해 큰 호응 얻어
- 새로워진 교육정책에 맞춘 협력‧체험형 프로그램 일선학교 적용가능한 정보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오는 24일(수)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교사, 학생, 예술교육단체 및 교육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4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 오픈하우스(이하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2011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학교와 예술가를 선정‧매칭하여 학생들에게 연극, 영상, 시각예술, 무용 등을 결합한 예술장르를 체험하게 하는 과정 중심 예술교육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시간과 같은 정규수업시간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올해는 대원고, 숭실고, 휘봉고 등 서울시내 9개 고등학교 33개 학급의 약 1,000여 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개 예술교육단체들의 총 363회의 창의예술중점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그 동안 진행해온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2014년 참여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예술교육의 살아 있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오픈하우스'에서는 참여 예술교육단체들의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사진전과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내년 사업 방향과 공모를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하여 일선 학교들이 2015년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교육사례로는 '통합문화예술교육연구소 넘나들이'의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와 '찾아가는 연희극단 너영나영'의 '다 같이 놀자! 강강술래'가 소개된다. '오픈 더 도어'는 시각예술과 무용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학교 계단이나 체육관같은 일상의 공간을 라인 테이핑으로 그리거나 연극적 움직임으로 표현해 상상력이 담긴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해내는 프로그램이다.(첨부사진 참고) '다 같이 놀자! 강강술래'는 강강술래의 요소를 연극, 영상, 사진 매체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의 발표 공연과 전시무대도 이어진다. '무브먼트&인터랙션'(댄스팩토리)에 참여한 대원고등학교 1학년 10여 명은 군대에 간 남자의 인생을 주제로 한 무용 작품을 올리며, '스텀프 더 스쿨(Stomp the school)'(탭꾼 탭댄스 컴퍼니)에 참여한 서울문화고등학교 2학년 20여 명은 신나는 스텀프 공연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사례 발표로도 소개된 '오픈 더 도어'(넘나들이)는 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촬영한 15점의 사진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그 현장이 소개된다.
또한 정규교육과정 연계 예술교육과 그 방법론에 대해 그간 실행해온 경험 및 궁금증을 나누고, 2015년 서울창의예술중점학교 사업내용 및 공모 시기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정책에도 부합해 일선학교에서의 적용과 운영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은「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안)」을 발표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선택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진로 희망을 고려한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업방법 혁신의 일환으로 협력형·참여형 수업도 확대된다.
'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계발하고 자기발견의 계기를 마련해 주어 새로운 교육정책에도 부합하는 전인교육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성공을 향한 획일화된 꿈과 경쟁을 강요받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은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창작과정에서 협동심을 기르게 한다"며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와 궁금증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오픈하우스'는 오는 15일(월)부터 선착순 150명 내외로 참가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관련문의는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2-758-2024 /201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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