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가득한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걸으며 만난 봄.

봄바람 휘날리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 소식을 가장 잘 널리 알리는 거는 벚꽃이 제일인 거 같습니다.

벚꽃이 하얗게 혹은 분홍빛으로 거릴 수놓고 그 아래로 연인들이 눈 처럼 내리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일쑤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경희대학교 벚꽃 축제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따로 행사가 개최된건 아니지만 박물관이나 자연사전시관이 개방됐습니다.

아무리 글로 설명해도 어려우니깐 사진으로 보시죠.

사진을 찍은 곳은 생활과학대학 옥상~ 생생정보통에서 벚꽃을 보기 가장 좋은 곳으로 소개됐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옥상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점. 근데 우연찮게 갈 수 있게돼서 사진 몆방을 찍고 왔습니다.

잠시나마 구경을 했지만. 정말 멋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저 나무 아래서 꽃잎을 맞으며 앉아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생활과학대학 정보지가 있어서 한번 봤는데. 좋은 내용이 있어서 챙겨왔습니다.

'봄날의 경희대, 경희8경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인데요. 내용은 아래 적어놨습니다.

캠퍼스 곳곳이 명소이지만, 그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8경이라고 한다는데, 월간생과대와 함께 투어 어떠세요?

첫번째 코스_ 본관

본관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본관의 경치!

아름다운 르네상스식 건물과 분수대의 조화가 환상적인 곳이죠.

날씨 좋을 때 동기들과 함께하면 정말 꿀맛!

두번째 코스_ 돌계단

본관을 지나쳐서 걷다보면 천국의 계단처럼 흰 계단들이 줄지어 있지요.

이곳이 바로 돌계단 입니다.

세번째 코스_ 화성교

'화합해서 이룬' 뜻의 화성교는 자연과 우리가 하나되어 조화를 이룬듯한 느낌을 줍니다.

네번째 코스_ 개나리 동산

화성교를 지나 평화의 전당 앞을 보면 활짝 핀 개나리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죠.

개나리가 핀 걸 보니 봄은 봄인가 봅니다.

다섯번째 코스_ 선금교

선녀가 가야금을 탄다는 선금교. 보고 있자면 정말 선녀가 나타날 법도 하네요.

여섯번째 코스 미술대 옥상 / 생과대 옥상

미술대 옥상에서는 경희대의 사시사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미술대 옥상에서 본 경희대의 전경도 아름답지만, 생과대 옥상도 만만치 않죠!

일곱번째 코스_ 선동호

경희대에서 가장 큰 호수, 선동호!

데이트 코스로 제격!

마지막 여덟번째 코스_ 녹원

경희 8경의 마침표를 찍는 녹원은 편안히 쉴 쉼터를 제공해 주지요.

지금까지 경희 8경 투어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이날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경희대를 처음 가봤는데 좋더군요.

나중에 아가가 태어나면 갈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 경희대 벚꽃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