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하루가 킥보드를 주로 타는데 이제 자전거도 태워보면 어떨까해서 와이프하고 상의 후 밸런스 바이크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래서 서칭을 해보면서 중국산이나 국내 제품들 중 어떤게 좋은지 찾아보다가. '퍼스트바이크'를 알게 됐다. 근데 이게 가격이 브레이크가 달리 새제품이 16만원 정도를 하더란.. 잠깐 타는거니 중고로 알아보는것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중고나라 키워드 알림을 해놨다.

그렇게 한대에 6만원 두대를 판매한다는 분이 나타나서 조금 네고 후 2대에 11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색은 파랑과 빨강. 브레이크가 달린 모델이었다!

이렇게 두대다. ㅎ 물티슈로 닦고 닦아서 어린이날 그루한테 보여줬더니 신나하더라~ 자연스럽게 그루는 파란색 하루는 빨간색으로. 안장의 높이를 어느정도 맞춰주고 타기 연습을 시작했다. 

안전하게 보호장비 다 착용하고~!! 나는 잘 못보지만 와이프가 놀이터에서 잘탄다고 하니 만족 ㅎㅎ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는 한 13키로. 근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이 걸리고 차를 몰고 올 경우 1시간~1시간30분이 걸린다. 워낙 막히는 구간인지라. 그래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다가 오토바이를 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빠르면 사고위험이 있을거 같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전기오토바이다. 속도는 60km/h 정도나오는 것을 물색하다가 중국제품인 NIU NPRO가 한국에서 인증을 받고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첫선을 보인 모터쇼에서 구매하면 헬멧이나 뭐 악세사리를 준다고 했는데 갈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뒤지던 중 국내 오토바이 판매업체에서 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주문을 하게됐다.

근데 이게 전기오토바이다보니 환경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있다! 최대 230만원. NIU NPRO의 국내 가격은 369만원인지라 지원을 받으면 139만원에 살수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국내 오토바이 판매업체에서 이벤트를 해서 20만원 저렴한 가격 119만원에 구매하는데 이르렀다!

구매절차는 좀 까다로웠다. 정부돈을 지원받아야 하니 말이다.

서류작성을 한 시점이 4월 9일이다. 바로 받을 줄 알았으나 환경부 심사가 시간이 걸리는가 했더니 수입사에서 서류오기를 해서 좀 더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언제오나 언제오나 하다가 4월 22일 결제하면 된다는 말! 바로 결제를 했다. 물론 바로라기보다 은행 대출관련 이벤트를 하느라 거의 반나절이란 시간을 보내긴 했다만..

그렇게 4월 30일 제작증을 받고 시간을 보다가 5월 1일 노동절 구청을 방문해서 등록증과 번호판을 받아왔다!! 5월 2일날 등록증을 전송하고 그날 바로! 오토바이를 받았다!! 두둔!!

번호판은 배송해주신 분이 달아줬다. 영롱한 매트그레이~ 아주 좋다 ㅎㅎ